글/일상47 #9, 10, 11 1. 그림읽으면 마모되는 이야기 더보기역사를 사는 요즘이다. 마음이 황폐해지고 머리가 바싹 타버려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읽는 중.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읽을 예정이었지만 당장 정신회복제가 필요했다. 시대가 요동칠 때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다. 곧 내게도 기회가 올 것이니 준비를 해두자. 과부화된 머릿속이 혼란스럽고 지끈거리지만 관심을 놓지 말고 희망을 붙잡자. 상황은 가혹하고 스트레스가 가득하지만 동시에 민주주의는 죽지 않았음을 느낀다. 희망은 왜 이토록 아플까요? 쥐고 있으면 피가 나는데 결코 놓을 수가 없죠. 어제는 그 정도로 힘들었어요. 생방송을 쭉 봤는데 모두가 일어나서 자리를 떠나니까 믿고 싶지 않았다. 내가 저지른 죄악이 아님에도 온갖 수치심에 절망감도 들고 머리가 깨질 .. 2024. 12. 8. #8 올해의 콘텐츠는? 1. 그림요즘 세대는 이런가? 라는 질문이 저절로 떠오르는 경험을 했다. 월요일 회식 이후 감기가 와서 괴롭다. 여름에 독감 걸린 뒤로 겪는 것이라 온몸의 불편함을 느낀다... 그래도 코 안 막혀서 다행이다;; 확실히 나는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더라. 개인이 지켜지지 않는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크더라. 역사를 사는 요즘이다. 모든 상황이 말도 안된다. 믿기 싫은 일도 많고 스트레스도 심하고 머리 아프다. 2.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터미널에서 구매해서 종종 읽었다. 시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이걸 왜 이렇게 썼는지 추리하는 과정도 재밌다. 가장 좋은 점은 읽을 때마다 느낀 점이 달라진다. 특히 한강작가님은 특유 서글픔이 무척 짙으셔서 거울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시집은 뭔가 노랗게 빨간 .. 2024. 12. 5. #7 올해 나를 칭찬한다면? 1. 그림전신 2개를 그리다 실패해서 타협 봤다. 일찍 자고 일어났더니 온 세상이 난리더라... 역사를 산다고 생각했어, 동시에 과거에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정치는 정말 어렵다. 아무리 친해도 정치색이 다르면 쉽사리 마음이 상한다. 아무래도 삶과 직결되는 곳이라 그런가 봐... 이럴 때 보편적 가치를 떠올리며 간극을 줄일 수 있게끔 늘 공부하고 열린 사고방식을 가지고 싶더라. 여러가지를 받아드리자... 2. 올해 나를 칭찬한다면?2월: 이세돌 팝업스토어 예약 성공3월: 우수사원 상 받음5월: 장거리 당일치기 성공8월: 역경 돌파 11월: 여러가지 시도중 2024. 12. 4. #6 올해 위시리스트 중 갖지 못한 것은? 1. 그림어떤 모습을 보고 마음이 상했는데 이미 그 분은 습관이 되어서 자기가 그런지도 모를 거야ㅋㅋ 좀스럽고 좋지 못한 생각을 어떻게 곱게 풀어낼까?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주변이 그 말로 번지니 나쁜 말은 속에 삼키고 싶다. 속병도 무섭지만 주변도 만만찮게 무섭다... 이래서 사람은 환경의 동물인가 봐 2. 올해 위시리스트 중 갖지 못한 것은?간절했던 무언가를 놓친 줄 알았는데 붙잡았다. 3. 작별하지 않는다.자세히 들여다 볼수록 아프고 과거는 빨간 비린내가 났다. 나약하고 힘없는 노인이 사실 역사의 산 증인이었을 때, 현재에서 과거를 돌이켜볼 때, 고통스럽고 힘겹지만 과거는 알아야만 한다. 누군가 피해를 보았다면 다른 사람은 그것을 알려야만 한다... 아픈 역사는 잊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 잘 읽.. 2024. 12. 3. 이전 1 2 3 4 5 6 7 8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