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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1일 챌린지

오블완 챌린지 참가예정글 #오블완

by 넴 박 2024. 11. 3.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오늘 블로그 완료! 21일 동안 매일 블로그에 글 쓰고 글력을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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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개글도, 이벤트 참가도 낯간지럽다.

Sns에 가벼운 글을 올린다면 게시글은 오밀조밀함이 담긴 빼곡함이 매력이라고 느낀다. 티스토리를 사용한 지 10년이 되었지만, 그 동안 창고로 쓸모를 다 했을 뿐 다른 의미는 없었다. 최근 독후감, 일기, 주제글 등을 정리하고 읽어보니 무언가에 태그를 붙여 기록한다면 좋은 추억거리가 되겠더라. 그리고 성실성을 요구하는 컨텐츠는 꾸준히 지키면 끝에서 확실한 보상을 주더라.
 

2. #오블완

매일매일 적기 좋은 주제가 무엇일까? 꾸준히 하고 있거나 할 수 있는 것.

  • 그림: 올 여름 100일 챌린지에 참가했고 성공했다. 그때 느낀 점은 매일 한 장만 그려도 그림이 느는데 하루에 여러 장을 그리고 공부하는 사람은 절대 이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절로 존경심이 생겼다. 당시 후기를 인용하자면 회식, 약속, 여행 등으로 시간이 모자랄 때 지키기 어려웠다. 굵은 선이 서툰 편으로 이 도전으로 작은 요령이 생겼다. 하루에 여러 장 그린 날도 있으니 최종 결과물은 100장보다 많다. 
  • 독서: 어디선가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또 좋아하는 이유를 읊는 이가 좋다. 왜 좋아하는지 말하기까지 그것에 내려앉은 시선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는 세심한 관찰력이 감동을 불러일으키니까.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애정과 관심이 참 부럽더라. 많이 접하고 많이 느끼자.
  • 일기: 창작 소설을 쓰면서 일기를 안 쓴지 오래되었다. 하루에 쓸 수 있는 글자 수가 길진 않더라. 모을 수 있는 힘을 한 데 모아서 창작에 쓰는 그 순간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겠지. 한 곳에 몰두하는 경험을 직접 느껴보고 무언가를 끝까지 적었다는 성취감과 만족감이 사람의 내면을 크게 넓혀주더라. 게시글을 매일 적으면서 다시 감각을 되찾아야겠다.
  • 운동: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고 점심에 산책을 간다.

 

3. 최소한의 기준? 목표가 아닌 기록?

'오늘 블로그 완료'

멋진 주제에 걸맞은 목표를 끝내지 못했다고 낙담하지 말고 기록을 남기자. 어느 날은 많이 하고 어느 날은 적게 하겠지.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 어느 날은 게임도 하고 음악을 듣다 가사를 그대로 옮겨 적을지도 모르겠다.
 
푹 빠진 매체가 없어서 만족하는 인물상이 없단 이유로 창작 소설을 적었다. 여러 목표를 두고 적은 글인데 대부분 지켰지만 아쉬움도 크다. 그래도 그곳에 쏟아부은 정성이 소설 속 주인공을 사랑하게 만들더라. 걔네들로 다른 이야기를 적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 떠오르면 적는다는 말은 나한테는 맞지 않아서 적어야만 다음이 생기고 이어지더라. 또 소설을 적을 수도 있겠지. 당장은 그림으로 알콩달콩한 모습을 담거나 정장 입은 둘을 묘사하고 싶다.
 
독서 습관을 들이기 위해 온갖 곳에 조금씩 책을 뒀더니 장소마다 읽는 책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한 권을 읽을 때 다른 책을 읽으면 집중이 흐려지고 기억을 못할까 봐 시도를 못했다. 직접 해보니까 난 동시다발적으로 굴어야 더욱 기억이 확실해지더라. 자연스레 읽으면서 비교하게 되는데 그때 내 기억이 확실한 지 들춰보기 위해 오히려 종이를 넘기며 이야기를 재확인했다. 좋아하는 장르가 편협하므로 다양한 책을 골라봤지만... 올 초에는 그 의도가 통했어도 최근 자연에 이름 붙이기를 제외하고는 전부 소설을 읽었다.
 

책 문구, 게임 스크린샷을 게시글에 남겨도 좋겠다!

게임은 친구가 권하거나 주말 아니고선 거의 선택하진 않지만, 내 캐릭터를 게시글에 붙여놔도 참 귀엽겠다. 또 무엇을 적을 수 있을지 차차 고민해봐야지. 좋은 이벤트 감사합니다. 즐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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