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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일상

#23, 24

by 넴 박 2024. 12. 21.

1. 연말정산

2024 연말정산

예측 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사소한 부분에서 세심함을 느꼈고 많이 배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도 모르게 내가 바라는 대답, 모습이 있더라. 원하는 것이 돌아오지 않을 때 제멋대로 실망하고 재단한다. 표현을 했는데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상대는 바라지 않는 걸까? 아니면 내 마음이 전달되지 않은 걸까? 더 표현하면 좀 바뀔까? 내가 상대방을 좋아해서 감정도 비례하는 걸까? 생각보다 타인이 나를 채워나가는 부분이 크다... 궁상맞은 생각이 뇌를 지배할 때 어떠한 목표가 공고해진다.

 

참 어려워... 각자 덤덤하거나 예민한 구석이 달라서 지름길을 전혀 찾을 수 없다. 확실한 건 내가 아닌 타인을 바꾸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난 나를 가꿀 수 있다... 단단하고 안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요동치기보다 차분해지고 싶다.

 

 

2. 대화가 자꾸 끊어지는 사람들이 말할 때 꼭 넣는 단어-지식인 초대석(박재연 소장 1부)

 

  • 자존감: 태양 같은 것. 죽는 그 순간까지 우리 안에 항상 있는 것이지만 가끔씩 구름처럼 상실의 사건이나 문화 유산적인 이유들로 가려지면 그게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 상태가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 자기 희생의 신념 활성화, 굴복의 신념 활성화 -> 승인, 인정, 비교 추구 
  • 대화를 잘하는 법: 자기를 알아가는 훈련을 하면 대화를 잘하게 된다. 나를 알아야 상대를 알 수 있다. 
  • 트라우마: 과도한 괴로움 + 알 수 없는 이유 = 오래 전부터 쌓여있던 심리적 원인
  • 트라우마 해소하는 법: 성장기의 아픈 기억 방출 + 우리가 바랐던 욕구
  • 회복력: 타자의 생각과 가슴 속에 나라는 존재가 자리하고 있다는 걸 느낄 때 일어나는 힘
  • 인간의 본성: 나에 대한 소중함을 아는 능력(<-> 나는 쓸모 없다), 협력의 욕구 
  • 인간의 능력: 공감 능력, 문제 해결 능력 -> 화가 나면 사라지는 능력(분노, 불안, 우울)

 

1) 유독 남의 말을 꼬아듣기만 하는 사람의 특징

타인의 말을 잘 못 듣는다(상대를 공격하고 싶고 나를 공격하는 생각이 뒤따라옴)

 

2) 자존감 높은 사람만 대답할 수 있는 질문

  • 뭘 원하세요?
  • 어떻게 생각하세요?
  • 당신의 장점이 뭐죠?

 

3)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SNS에서 하는 행동

내가 무엇을 올려야 더 괜찮은 사람처럼 보일까?

 

4) 자존감 높아지는 방법

  • 수동적 지지: 나에 대한 타인의 지지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 서포터가 반드시 한 명은 있어야 한다.
  • 봉사: 타인을 돕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의 쓸모를 찾으며 자존감을 회복 

 

5) 대화를 망치는 6가지 패턴

  • 판단 '네가 그럴 줄 알았어' '네가 언제는 나한테 관심 있었어?'
  • 비난 '너 커서 뭐 되려고 그러니?' 
  • 강요 '좋은 말 할 때 하자'
  • 비교 '너 어떻게 동생만도 못해?'
  • 당연시 '야, 이거 기본 아니냐?' '조직 생활 몇 년 차냐?'
  • 죄책감(->합리화로 발현) '왜 엄마를 화나게 만들어?' '네가 똑바로 했으면 이런 일 없잖아'

 

6) 가족 간에 진심 어린 대화하는 법

  • 부부나 오래된 파트너들의 관계에 있어서의 대화의 변수는 자기 인식의 수준에 따라서 달라진다.
  • 배우자: 제일 중요한 대화의 변수는 나의 그림자를 아는가? 안다면 나의 그림자를 공유했는가? 
  • 부모, 자녀: 부모가 얼마나 자녀를 이해하는가? 그들에게 역지사지의 태도를 갖출 수 있는가? 

 

7) 배우자에게 열등감 안 느끼고 자존감 높은 사람의 말버릇

시기, 질투가 없다. 나한테 내가 소중하니까 저 사람도 소중하다. 

 

8) 진짜 친구와 가짜 친구를 가려내는 대화

  • 솔직함: 평소에 그 사람에 대한 나의 신뢰관계가 꽤 있었다면 '내가 지금 얘기했는데 너 그 눈빛 뭐야?' 정도는 물어볼 수 있어야 친구 아닐까요? 솔직하게 말할 수 있어야 친구 아닐까요? 혼자 생각하고 뒤돌아서 삐지고 섭섭해하고 아웃그룹으로 보내버리는 것보다는 한 번은 그래도 확인해보는 게 좋죠. 우리 모두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그렇게 사는 게 인생이니까. 
  • 비밀보호: 그 친구가 그렇게 걱정되면 그 친구랑만 논의하면 된다. 제 3자에게 친구의 고민을 공유한다면 왜 그 걱정을 그쪽에서 할까요? 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왜 내 걱정을 할까요? 난 나의 여리고 취약한 모습을 당신에게 보였는데 그걸 다른 데 가서 얘기하면서 내 걱정을 그 사람과 하세요? 

 

아주 가까운 모든 걸 기댈 수 있는 한 사람의 존재가 굉장히 중요하다. 인간은 누군가의 양육 없이는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사랑을 먹고 산다. 

 

9) 현명하게 거절하는 법(=조율)

  • 대안이 있을 경우: 상대의 욕구를 추측하고 대안 제시 
  • 대안이 없고 내 일이 아닐 경우: 거절하고자 하는 욕구를 설명하고 제한을 둔다

 

10) 대화 때문에 상처 받고 상처 주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대부분 생각은 '네 문제는 이거야'를 말하고 싶어진다.

'당신 문제가 뭔지 알아? 당신 식구들만 챙긴다는 거야' '네 문제가 뭔지 알아? 너는 게으르다는 거야' 이런 얘기는 서로의 마음에 아픔만 남기며 할수록 고통스럽다. 

 

이런 대화는 많을수록 좋다. '나에게 중요한 건 이거야'

'나는 있잖아, 우리가 서로 존중하는 관계였으면 좋겠어' '당신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이해하고 싶어' 

 

대화를 할 때 핵심은 가까운 사람에게 신경증적인 죄책감을 자꾸 표현하면 듣는 사람은 괴롭다. '내가 나빴어, 내가 미쳤어, 나는 글렀어' 신경증적인 죄책감은 버리고 실존적인 죄책감이라면 느껴서 '아빠의 행동이 너한테 너무 큰 상처가 됐을 것 같아. 그래서 정말 미안해 다음에는 다르게 행동할게' 사과하기가 되게 중요하다. 

 

마셜 로젠버그 "인간의 모든 말은 둘 중 하나다. 부탁이거나 감사이거나."

'엄마 아빠가 나한테 해준 게 뭐 있어?' = '엄마 아빠, 저한테 필요한 게 있어요'

'나중에 너 같은 자식 낳아서 키워 봐' = '아들아, 딸아. 엄마 마음을 좀 이해해 다오'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라면 그 노력을 할 필요는 없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저 말이 부탁인가 감사인가 한 번 돌려서 생각해봐라. 왜 저렇게 말을 했을까? 부탁일까, 감사일까?

 

 

3. 올해 가장 망한 소비는?

로오히 컨셉아트 북 

 

 

4. 작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스케쥴러 어플을 바꿨고 전국을 누비며 놀았고 기록을 많이 남겨서 추억도 많이 떠오른다. 인터넷에서 여러 명과 도전을 했는데 그걸 성취해서 기뻤다. 자꾸만 싸우고 화해하면서 갈등해소를 배웠다. 월급도 올랐고 후임도 생겼고 지금은 다른 준비도 하고 성장이 많은 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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