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21일 챌린지

심란, 추위 #오블완

넴 박 2024. 11. 26. 18:20

1. 그림

나히타

추위를 심하게 타고 수족냉증이 아님에도 날씨에 따라 심하게 사지가 얼어서 진료까지 받아봤다. 벌써 예전이지만, 피검사에 문제는 없고 근육이 모자라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나 보더라. 우연히 카카오톡 숨김 친구관리에 들어갔다가 잊어버렸던 사람을 마주하고 마음이 심란했다. 쉽사리 잊히는 기억은 아니었어도, 누군가에게 토로를 했고 순식간에 옅어지니까 신기하고 좋았다. 고마워! 차차 무언가를 준비하면서 주변에 얼마나 좋은 사람이 있는지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

 

손이 꽁꽁 어니까 타블렛을 만지기가 버겁다. 그래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나히타 완성해서 기쁘다.

 

 

2. 작별하지 않는다

겨울에 이 책을 읽다니 행운이 깃든다. 작품 안에 추위와 눈이 등장하는데 요새 날씨가 쌀쌀하니까 꽁꽁 얼어버린 손이 되려 묘사를 실감나게 해준다. 필력을 매 페이지마다 느낀다. 책을 읽는 건지 영화를 보는 건지 분간이 안 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