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오블완
1. 그림
한 번쯤 내 캐릭터 전원을 한 곳에 그리고 싶었는데 휴일을 기회 삼아 성취했다. 신장을 정했어도 차이가 도드라지게 그리는 법은 어렵다. 최대한 신경 썼으니 큰 차이는 없을 거라 믿고 싶다.ㅋㅋ 매일 그림을 그린 덕분일까? 4명을 그려도 피곤하진 않다. 꾸준히 한 보람이 여기서 나오네.
2. 아케인
내용누설 주의
아케인 시즌2를 같이 시청하여 끝까지 봤다. 징크스에게 강한 애정이 생겨서 엔딩은 알쏭달쏭하게 다가온다. 평범하게 살았더라면 이런 모습일 거라고 알려줘서 좋더라. (징크스가 아닌)파우더에게 좋아하는 남자애도 생기고 걔랑 파티에서 춤도 추고, 선물도 주고 받고, 둘만의 추억도 만들고 아름다웠는데.
7화에서 주의 깊게 보지 않았던 에코에게 시선이 갔다. 눈앞에는 줄곧 바라던 꿈과 같은 이상향이 펼쳐지고 보고 싶었던 분도 멀쩡히 계신데다 좋아하는 여자애와 이뤄질 미래가 예정된 곳에서. 그곳에서 걔는 끔찍한 현실로 돌아가려고 애를 썼다.
어떻게 그런 선택을 고를 수 있을까? 막강한 책임감일까? 속한 세상을 사랑해서? 남아있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분명 여러 이유가 존재하겠지. 그 이유는 온 세상 사람들에게 다 적용될지언정 이상을 버리고 현실을 선택하는 사람은 적겠지. 혼란스럽고 주변에 아름다운 유혹이 줄비되어 있음에도... 그가 선택한 것은...
이번 7, 8, 9화에선 대사를 이용한 연출이 많았다. 그중 에코와 파우더의 대화가. 에코와 징크스의 대화를 두고두고 떠올릴 것 같다. 친구 덕분에 아케인을 보게 되었는데, 네 덕분에 이 멋진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었어. 고마워!
3. 가르침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그 사람을 위한 방향을 고민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